일단 작가가 100년 전에 이 작품을 발표했다는 사실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책을 읽으면서 단 한번도 예전 소설 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"마음" 이라는 제목처럼 사람의 마음을 귀신같이 묘사하는 소설이었다 누구나 비슷한 상황을 겪어봤다면 작가의 묘사력에 동감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루키도 그렇고 일본 작가들은 묘사력이 정말 탁월하다 모든 문장이 다 좋았지만 생각나는 문장만 올려본다 세상에는 자신의 일방적인 사랑만으로 아내를 맞이하고 기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, 그들은 우리보다 더 세상의 때가 묻었거나 아니면 사랑에 대해 잘 모르는 아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걸세. 이상적인 사랑을 추구하는 나로서는 일단 아내로 맞아들이면 그럭저럭 살아가기 마련이라는 식의 논리는 받아들일 수 없었네. 말하자면 나..
요즈음 하도 이런 책들이 많아 그리 기대하지 않고 읽었지만 좋은 문장들이 많아서 좋았다 이런 종류의 책에서 보통 볼 수 있는 책읽기 자체의 강요나 중요성에 대해 강권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중요성에 대해 말해주고 또한 무조건 많이 읽는다고 좋은 건 아니라던가 책만 읽는 책벌레는 행동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는 기존 책에 없는 그런 의견 또한 볼 수 있어 좋았다 코페르니쿠스적 변화를 겪었다 사람은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? 단언컨대 지식과 경험이다 지식을 습득하고 자기 계발하는 요소를 주는 것 이상으로 내적 충만함, 책 읽는 자체의 괘감, 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 예지 그러면서도 잠시나마 현실을 잊게 해주는 쾌락을 준다 여러 독서법 책을 보면서 안타까운 것은 책을 너무 엄숙하게 대하고 있거나, 꼼꼼하게 따져가면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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